[창업가 인터뷰] 어떤 굿즈를 어떻게 만들까?

안녕하세요, 티집입니다!


그동안 카페, 꽃집, 학원, 공방 등 다양한 곳에서 굿즈제작을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홍보용으로 쓰기도 하고, 판매용으로 제작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개인 창업자분들을 위해서 굿즈제작 사례를 소개해드려보려고 합니다.

도자기 공방 '공간,호재' 김태영 사장님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릴게요!

 

 

 

 

 

Q : 어떻게 굿즈제작을 생각하시게 됐나요?

A : 저희 공방은 'Life · Pottery · Cafe'라는 콘셉트를 추구하고 있어서, 도자기 뿐 만 아니라 라이프 영역으로도 확장성 있게 가져가고 싶었어요. 


도자기 공방 오픈을 준비를 하면서 '내가 도자기를 만들 때 필요했던 게 뭘까?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아이템이 뭘까?'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그때 생각한 게 앞치마였죠. 

괜찮은 재질로 만든, 내추럴한 느낌이 나는 앞치마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공방에서도 사용하고, 판매도 할 목적으로 직접 제작을 하게 되었죠.


또 요즘엔 숍을 차리는 데 있어서 사진 찍는 부분들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을 하다 보니까 매트나 배경 이런 게 필요하겠다, 그랬을 때 비슷한 무드의 천으로 만들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을 계속하면서 테이블 매트나 티 코스터 같은 아이템들을 함께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Q : 소재를 선택할 때 고민했던 점이 있나요?

A : 실용적인 부분들을 고려했어요. 도자기를 만들 때 손에 물기가 있으면 앞치마에 급하게 닦기도 하는데, 물기 흡수가 잘 되면서도 구김이 덜 가는 소재를 사용하려고 했죠.  



Q :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쓰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떤 점을 고려하셨나요?

A : 디자인은 기본형에 가까운 걸 만드는 게 제일 편안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지루한 제품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디자인 자체가 복잡하지는 않아도 뭔가 하나의 특별한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전체적으로 색깔을 맞추면서도 주머니 색을 다르게 한다거나, 끈 색을 다르게 한다거나, 스티치 컬러를 주는 등 디테일에서 포인트를 주려고 했죠. 구매해 주시는 분들 중에 제가 이렇게 신경 써서 만든 디테일 포인트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럴 때 기분이 좋았죠.

 

 

 

 

Q : 제작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A : 샘플링을 여러 번 해야 하는 과정을 너무 쉽게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원단과 디자인만 정하면 금방 만들어진다고 생각했었는데, 샘플을 만들고 나면 패턴도 다듬어야 하고 원단 테스트도 하다 보니 생각보다 기간이 더 오래 걸렸어요. 처음에는 앞치마를 변형해서 가방 형태로도 쓸 수 있는 디자인도 시도해보고 싶었지만, 만들다 보니까 이게 과한 디자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점점 줄여나가게 되었죠.


또 테이블 러너를 좀 크게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러너는 원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잖아요. 동대문시장에서 제가 찾는 원단을 물어보니까, 원단 파시는 분들이 제가 원하는 기능적인 부분을 다 커버하려면 직접 만들어야 된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직조하려면 물량이 많아야 하는데 제작하는 데 있어서 원단이 고려할 점이 많구나 다시 또 생각했죠.

 

 

 

 

Q : 앞으로 더 만들어보고 싶은 굿즈가 있나요?

A :  테이블 러너랑 가방도 빅 사이즈로 다른 곳에서 쉽게 살 수 없는 특이한 제품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처음에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일반적인 톤을 선택해서 제작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다음번 굿즈를 만든다면 좀 더 제 스타일이 확 드러나는 포인트를 살려서 한 번 독특하게 제작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