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방법]봉제방법 (닥고 편)

안녕하세요, 티집입니다. 


제작상담을 하다보면 '저는 옷을 만들고 싶은데, 봉제법은 잘 모르겠어요'라고 이야기를 꺼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기본적인 봉제법을 알아두면 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봉제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미싱 종류도 워낙 많아서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대표적으로 많이 쓰는 봉제법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미싱을 기준으로 5가지로 나눠서 닥고편, 삼봉편, 본봉편, 오버로크편, 랍빠편 시리즈물로 다뤄볼 예정입니다.

 

 

 

티집에서 닥고미싱은 트레이닝 팬츠류를 만들 때 자주 사용합니다. 허리밴드 부분 만들 때랑 바지 옆면에 테이핑 작업을 할 때 닥고미싱을 쓰는데요. 닥고미싱도 종류가 여러 가지 있는 것 같은데, 공장에서는 '다꾸'라고 많이 부르더라구요. "다꾸 쳐야해" 이런 식으로 많이 표현합니다. 

 

한 가지 미싱으로도 다양한 봉제를 할 수 있어요. 노루발을 바꾸거나, 세팅을 바꾸면 달라집니다. 테이핑도 한 줄로 넣을 수 있고 두 줄, 세 줄로도 넣을 수 있어요. 닥고 미싱으로 작업했을 때의 앞면과 뒷면 모습을 보여주드리기 위해 따로 박아봤습니다.

 

 

 

스티치 라인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검은색 실을 썼는데, 보통 원단과 동일한 색상의 실을 써서 제작합니다.

위에처럼 따로 테이프를 쓰기도 하지만, 아래처럼 원단을 잘라서 양쪽 끝을 접어서 치기도 합니다. 

 

 

 


응용하면 원단을 이어붙여서 띠를 만들 수도 있고, 혼합 디자인으로 나온 테이프를 사서 쓸 수도 있습니다.

 

하얀색 띠를 제원단으로 쓸 땐 너무 얇은 원단을 쓰면 몸판 원단의 색이 비치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래서 20수 정도는 써서 만들어야 괜찮게 나왔던 것 같아요. 원단마다 차이는 있으니까 샘플 만들 때 체크해보세요.

 

 

 

바지허리에 밴드를 넣을 때도 닥고미싱을 씁니다. 허리 밴드 부분에 스트링이 들어가면 원단이 풀리지 않도록 나나인찌로 마감하는 경우가 많은데, 재단물 상태에서 나나인찌를 먼저 칩니다. 그리고 고무줄을 넣고 같이 박아주면 고무줄이 뒤틀리지 않고 짱짱하게 자리를 잘 잡아요.

 

 

 

 

 

봉제공장에서 자주 쓰는 봉제방법, 1탄

닥고미싱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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