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집입니다.
원단시장을 돌다보면 스와치 위에 '덤블, 바이오'처럼 작게 쓰인 글시를 자주 보셨을거에요.
[ 섬유 → 실 → 피륙(생지) →정련/ 표백 → 염색 → 가공 ]
섬유를 실로 만들어서 생지상태의 원단으로 만들고 표백, 염색한 후에 후가공을 진행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원단시장에서 자주 보실 수 있는 가공법들과 특징을 쉽게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기모가공 (Napping)
아버지께서 처음 기모원단을 설명해주셨을 때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특양면 표면을 기계로 살살 긁으면 잔털이 일어나면서 부피가 두꺼워지는데,
그게 기모가 올라오는거야. 특양면기모를 따로 짜는게 아니라 특양면을 가공하는거지."
F/W에 자주 사용하는 기모원단은 솜털처럼 복슬복슬한 안쪽면이 따뜻함을 주잖아요,
표면의 잔털을 일으켜세우는 후가공을 해서 나온 소재입니다.
클리어컷 가공
클리어컷 가공은 위에 기모가공과 딱 반대에요.
표면이 깨끗하고 뚜렷하게 보이도록 표면의 잔털을 모두 컷팅 해버리는 가공법입니다.
소재를 매끄럽게 하고 광택이 나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치스킨 가공
피치도 기모를 만들어내는 가공법 중에 하나인데,
제가 느끼기에 기모가공은 조금 더 도톰한 솜의 느낌이라면
피치스킨가공은 복숭아 솜털처럼 잔털이 일어나는 정도에요.
피치가공을 한 원단은 촉감이 부드럽더라구요.
* 얼핏 들으면 비슷한 이름의 '파치먼트' 가공도 있어요.
파치먼트 가공법은 면직물에 산처리를 해서 빳빳하고 투명한 효과를 내는 가공법입니다.
스톤워싱 / 바이오워싱 가공
데님의류처럼 약간 빛바랜듯한 느낌이 나는 소재가 있잖아요.
효소를 사용해서 표면에 변화를 주는 워싱 가공법인데
돌을 이용하는 방법이 스톤워싱이고,
효소를 이용하는 방법이 바이오워싱이에요.
물이 빠진것 같은 빈티지 느낌을 내야하는 캐주얼룩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축가공
원단이 줄어드는걸 방지해주기 위한 쉬링킹(shirinking)가공이 있는데
세탁으로 줄어들지 않도록 미리 직물을 수축시켜서 줄여놓는 가공법입니다.
예전에 옷을 만들었는데, 세탁을 하고나니까 훅 줄어버린 적이 있었어요!
특정 섬유는 습기, 세탁 등 외부 요인으로 변화가 오면 축소되어 작아지기도 하더라구요.
처음엔 무조건 면 100% 소재가 좋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수축이나 뒤틀림에 약한편이라
면의 단점을 커버해줄 다른 섬유와 혼방된 소재를 사용하는것도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샘플을 처음 만들고나면 꼭 세탁테스트를 해보세요.
덤블워싱
원단에 스프레이 기계로 수분을 공급한 후 회전시켜 다시 건조시키는 가공법으로,
열과 수분에 내성을 갖게 해줘 세탁 후에 원단이 수축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텐타가공
원단 폭을 정해진 가공 폭으로 일정하게 고정시킨 후 고온으로 건조시켜 형태를 잡아주는 작업입니다.
허리선이 돌아가거나 뒤틀리는 현상을 막기 위한 작업으로 원단의 결, 무늬, 체크를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실켓가공
원단 표면에 광택이 나도록 처리해서 실크 느낌이 나도록 만든 가공법입니다.
그 밖에도
물방울이 스며들지 않고 표면에 맺히게 하는 발수가공
얼룩을 방지하기 위한 방오가공
불에 타지 않도록 하는 방염가공
벌레를 막기위한 방충가공
이 밖에도 다양한 가공법이 있어요. 보통은 가공되어 있는 원단상태로 스와치가 나와있고, 추가비용을 내면 후가공을 따로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만들고자 하는 제품의 특징을 잘 생각해보면서 소재와 후가공을 고려해본다면 조금 더 특색있고 퀄리티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거예요.
안녕하세요, 티집입니다.
원단시장을 돌다보면 스와치 위에 '덤블, 바이오'처럼 작게 쓰인 글시를 자주 보셨을거에요.
[ 섬유 → 실 → 피륙(생지) →정련/ 표백 → 염색 → 가공 ]
섬유를 실로 만들어서 생지상태의 원단으로 만들고 표백, 염색한 후에 후가공을 진행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원단시장에서 자주 보실 수 있는 가공법들과 특징을 쉽게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기모가공 (Napping)
아버지께서 처음 기모원단을 설명해주셨을 때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특양면 표면을 기계로 살살 긁으면 잔털이 일어나면서 부피가 두꺼워지는데,
그게 기모가 올라오는거야. 특양면기모를 따로 짜는게 아니라 특양면을 가공하는거지."
F/W에 자주 사용하는 기모원단은 솜털처럼 복슬복슬한 안쪽면이 따뜻함을 주잖아요,
표면의 잔털을 일으켜세우는 후가공을 해서 나온 소재입니다.
클리어컷 가공
클리어컷 가공은 위에 기모가공과 딱 반대에요.
표면이 깨끗하고 뚜렷하게 보이도록 표면의 잔털을 모두 컷팅 해버리는 가공법입니다.
소재를 매끄럽게 하고 광택이 나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치스킨 가공
피치도 기모를 만들어내는 가공법 중에 하나인데,
제가 느끼기에 기모가공은 조금 더 도톰한 솜의 느낌이라면
피치스킨가공은 복숭아 솜털처럼 잔털이 일어나는 정도에요.
피치가공을 한 원단은 촉감이 부드럽더라구요.
* 얼핏 들으면 비슷한 이름의 '파치먼트' 가공도 있어요.
파치먼트 가공법은 면직물에 산처리를 해서 빳빳하고 투명한 효과를 내는 가공법입니다.
스톤워싱 / 바이오워싱 가공
데님의류처럼 약간 빛바랜듯한 느낌이 나는 소재가 있잖아요.
효소를 사용해서 표면에 변화를 주는 워싱 가공법인데
돌을 이용하는 방법이 스톤워싱이고,
효소를 이용하는 방법이 바이오워싱이에요.
물이 빠진것 같은 빈티지 느낌을 내야하는 캐주얼룩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축가공
원단이 줄어드는걸 방지해주기 위한 쉬링킹(shirinking)가공이 있는데
세탁으로 줄어들지 않도록 미리 직물을 수축시켜서 줄여놓는 가공법입니다.
예전에 옷을 만들었는데, 세탁을 하고나니까 훅 줄어버린 적이 있었어요!
특정 섬유는 습기, 세탁 등 외부 요인으로 변화가 오면 축소되어 작아지기도 하더라구요.
처음엔 무조건 면 100% 소재가 좋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수축이나 뒤틀림에 약한편이라
면의 단점을 커버해줄 다른 섬유와 혼방된 소재를 사용하는것도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샘플을 처음 만들고나면 꼭 세탁테스트를 해보세요.
덤블워싱
원단에 스프레이 기계로 수분을 공급한 후 회전시켜 다시 건조시키는 가공법으로,
열과 수분에 내성을 갖게 해줘 세탁 후에 원단이 수축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텐타가공
원단 폭을 정해진 가공 폭으로 일정하게 고정시킨 후 고온으로 건조시켜 형태를 잡아주는 작업입니다.
허리선이 돌아가거나 뒤틀리는 현상을 막기 위한 작업으로 원단의 결, 무늬, 체크를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실켓가공
원단 표면에 광택이 나도록 처리해서 실크 느낌이 나도록 만든 가공법입니다.
그 밖에도
물방울이 스며들지 않고 표면에 맺히게 하는 발수가공
얼룩을 방지하기 위한 방오가공
불에 타지 않도록 하는 방염가공
벌레를 막기위한 방충가공
이 밖에도 다양한 가공법이 있어요. 보통은 가공되어 있는 원단상태로 스와치가 나와있고, 추가비용을 내면 후가공을 따로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만들고자 하는 제품의 특징을 잘 생각해보면서 소재와 후가공을 고려해본다면 조금 더 특색있고 퀄리티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거예요.